[엔젤人어스] 글 쓰던 홍보 활동가가 드론 파일럿이 된 이유

2021.03.20

스마트 건설 리더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 건설 드론 데이터 솔루션 엔젤스윙입니다.

​엔젤스윙에 지원해 주시는 지원자 분들이 면접 때 많이 해 주시는 이야기 중 하나가 “블로그에 써진 드론 관련 글 너무 잘 읽었어요”라는 이야기인데요. 그 동안 엔젤스윙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글들인 드론 운용 팁, 드론 산업 관련 글들을 맛깔나게 써 주신 분이 누구인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의외로 글 쓰는 것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엔젤스윙 드론 파일럿이자, 고객 성공 매니저인 안효광님(이하 효광님)이 그 주인공인데요. 다름아닌, 효광님의 글 솜씨의 비결은 이전에 홍보 활동가로 활동했던 경험에서 나온 것!

​왜 글 쓰던 홍보 활동가가 전혀 다른 길을 찾아 드론을 조종하는 파일럿이 되었을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엔젤스윙의 팀원 인터뷰 시리즈 ‘엔젤人어스’ 그 첫 번째 시작은 엔젤스윙의 수많은 고객사의 드론 운용을 책임지고, 엔젤스윙의 솔루션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효광님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효광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엔젤스윙에서 드론파일럿과 CS매니저 두 가지 역할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안효광입니다. 엔젤스윙과 약 1년 3개월 가량 함께해 오고 있구요. 두 직무를 동시에 담당하면서 현장과 사무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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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파일럿과 CS매니저는 각각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드론 파일럿은 말 그대로 드론을 조종하는 역할로서, 주로 현장에서 관련된 업무를 진행해요. 엔젤스윙을 처음 도입하는 현장에 나가 GCP(지상기준점)를 설치하고 드론을 띄워 현장을 매핑하거나 고객에게 드론 운용 방법을 교육합니다. CS매니저 업무는 주로 사무실에서 진행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고객이 엔젤스윙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고 좀 더 폭넓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두 업무는 확연히 다른 느낌인데, 엔젤스윙에서는 왜 두 가지의 업무를 동시에 담당하고 계신가요?

​사실 두 직무는 따로 떼기 어려워요. 드론 파일럿과 CS매니저의 역할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현장에서 드론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듣게 되고, 플랫폼을 쓰는 고객에게 기술지원을 하려면 현장의 서비스 내용을 알고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직무가 나뉘어져 있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이 둘은 하나의 직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 역할을 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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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매니저라고 하면 ‘고객센터’가 바로 떠오르는데요. 일반적인 고객센터와는 다른 역할인가요?

​CS매니저는 직무 이름(Customer Success)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고객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담당해요. 그래서 일반적인 고객센터에서 담당하는 단순 문의, 상담 업무와는 다른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성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집중하는 직무 이름 그대로 ‘성공’적으로 활용하게끔 돕는 셈이죠. 많이 쓰고 잘 활용해야만 건설 현장의 생산성도 높아질 테니까요.

사실 드론 파일럿이라는 직무 자체가 흔하진 않잖아요. 이전에도 같은 일을 하셨나요?

​아니요. 직무로만 본다면 완전히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전에는 언론을 감시하는 한 시민단체에서 홍보 활동가로 있었습니다. 단체의 활동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일을 주로 담당했었어요. 그러던 중 한계를 느끼고 직무를 바꾸고 싶어서 퇴사를 결심했고, 곧바로 ‘드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원래 첨단 기술에 관심이 있었고, 시대를 앞서가는 어떤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거든요.

아, 이제서야 블로그의 글이 왜 이렇게 잘 쓰였는지 알 것 같아요.

직무는 변경했지만 글 쓰는것도 좋아하기도 하구요. 제가 하는 직무 자체가 많이 배워야 하고, 또 그것을 고객에게 잘 알려드려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쓴 글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요즘 드론 관련 산업이 뜨고 있는데, 직무를 바꾸면서 엔젤스윙에 합류하기로 결심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드론에 깊이 입문할수록 드론 자체보다 드론으로 할 수 있는 확장된 ‘가치’에 주목하게되었고, 엔젤스윙이 추구하는 바가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단순히 드론을 날리고 사진을 찍고… 여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제2,제3의 가치 말이죠. 엔젤스윙에 합류하게 된 이유도 이런 이유였던 것 같아요.​

드론 파일럿과 CS매니저로서의 효광님의 하루가 궁금해요.

출장을 가는 날이면 하루종일 밖에서 근무해요. 현장에서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초기세팅을 진행하구요. 먼저 오전에는 GCP설치 작업을 해요.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위치를 선정하고 GPS 기기로 측량을 합니다.

오후에는 교육과 촬영이 진행됩니다. 자동비행을 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사용법과 플랫폼 사용법, 드론 운용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을 현장 담당자에게 교육하고요. 드론을 처음 날리는 분이라면 드론 비행 방법도 함께 교육합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 드론을 날리며 매핑을 진행하지요. 현장 자체적으로 손쉽게 매핑을 반복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안내를 해요.

출장이 매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장이 없는 날에는 사무실에서 고객응대와 기술연구를 진행합니다. 고객사가 대부분 건설사이다보니 아침 일찍부터 여러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요. 드론을 운용하는 데에서 오는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도 있고요.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생긴 문의도 많습니다.

보통은 문제사항을 자체 확인해서 해결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내용은 개발팀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피드백을 드리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문서를 작성하고, 다음날 출장에 필요한 내용을 챙깁니다. 그러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게 되지요.

효광님이 요즘 드론 파일럿과 CS 매니징을 담당하면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일상적인 업무 외에도 요즘에는 고객 지원을 좀 더 잘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데이터 활용 기술력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사 분들이 요청하시는 내용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공부하는 등 역량 강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엔젤스윙에서 함께했던 순간들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었던 순간이 듣고 싶어요.

​많은 작업이 대부분 의미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드론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렸을 때입니다. 드론에 대해 잘 몰라서 혹은 심리적인 장벽 때문에 드론 운용에까지 잘 나아가지 못했던 현장의 담당자분들이 어느순간 스스로 드론을 운용하며 데이터를 엔젤스윙 플랫폼에 올리고 활용까지 잘 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내가 어떤 일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주는 파트너가 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드론 파일럿으로 엔젤스윙에서 일하면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다양한 경험을 폭넓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드론 관련 일을 하게되면 대체로 한 가지 직무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드론파일럿이자 CS매니저로 일을 하게되면 드론 데이터를 생성하는 첫 단추부터 활용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드론 하드웨어 자체를 잘 알게되는 것은 물론이고, 매핑을 하기위한 프로그램 사용 능력, 비행플랜을 준비하기 위한 GIS 프로그램 사용법, 좌표계나 GPS 같은 측량 관련 지식, 드론 데이터의 특성, 건설 업계에서의 활용 방안, 현장 확산의 가능성과 한계 등 다방면으로 매우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됩니다. 드론 데이터라는 코어를 중심으로 좌우, 위아래로 연결된 다양한 영역을 보고 배우며 시야가 확장되는 것이죠.​

효광님이 생각하는 엔젤스윙의 드론 파일럿, CS 매니저로 일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가장 필요한 능력은 소통 능력과 직무에 대한 전문성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객과 많은 접점을 가진 직무이다보니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잘 파악하고 이를 제품 향상에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통합적인 소통능력이 필요할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어떤 문제를 잘 정리하고 정의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직무 전문성에 있어서는 캐드나 BIM 소프트웨어 같이 정말 현장 분들이 실무에서 사용하는 툴에 대한 이해가 높고, 토공량 계산이나 공정 관리 등 건설현장의 작업 프로세스를 잘 아시는 분이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현장을 잘 알면 알수록 더 깊이있고 밀착감 있는 서비스 지원이 가능할 테니까요.

그러면 아예 관련 경험이 없는 신입은 엔젤스윙에서 드론 파일럿이나 CS 매니저로 일하기 어려운가요?

물론 신입도 가능한 직무입니다. 다만 직무 특성상 여러 분야를 넓게 파악해야하는데, 그 과정을 단기간에 쉽게 배우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빠르게 배우고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어느 한 분야에 경력이 있는 분이라면 훨씬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장에 대한 욕구가 있고, 일부분에 대한 경력만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가능합니다.

효광님이 앞으로 엔젤스윙에서 세우고픈 이정표는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사실 드론 데이터 솔루션을 다루는 쪽에서 이 직무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아직 국내에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직무로만 본다면 매우 희귀한 직업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만큼 스스로 직업 자체를 개척할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세상에 없던 직업을 만들어서 아무도 정의할 수 없는 포지션의 사람이 되는 것, 그래서 엔젤스윙에서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직업인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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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cta-learn.pn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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